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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서울시 소유 舊질병관리본부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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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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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서울시가 소유한 은평구 녹번동 5번지 일대 구(舊) 질병관리본부 건물 일부를 업무시설로 임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임대 대상은 질병관리본부 건물 총 28개동 중 5개동 12건(1만 6726㎡)으로 연간 임대 금액은 약 26억 원이다. 이 물건은 이달 25~26일 양일간 캠코가 운영하는 온비드(onbid.co.kr)를 통해 공개 입찰될 예정이며 27일 개찰 결과가 공개된다.

서울시는 해당 건물을 지난 200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매입해 질병관리본부에 임대해왔으나 본부가 3월 말 충북 오송으로 이전함에 따라 캠코에 위탁했다. 향후 3년 간 임대 후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입찰 물건은 수도권 지하철 3호선 불광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고 북한산 자락을 등지고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연간 임대료가 인근 지역 시세보다 약 20%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이번 입찰에서 낙찰되지 않은 건물은 세 번째 입찰 때부터 최초 대부예정가격의 50%를 최저한도로 매회 10%씩 금액을 낮추는 방법으로 입찰을 지속해 실수요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두 번째 입찰을 진행해도 낙찰되지 않은 건물에 대해서는 매회 차 입찰 전까지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온비드 공식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후 입찰금액의 10% 이상을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된다. 대부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가 입찰자가 낙찰자로 선정되지만 최고가 낙찰자가 복수일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재선정한다.

낙찰을 받은 이는 낙찰일로부터 5일 이내 임대료 잔금을 납입하고 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임대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 이내다.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캠코 공매 물건’-‘캠코 공매 일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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