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자와 그룹, 反 간 총리 공세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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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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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4월 일본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패배가 확실해지자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에 반대하는 세력의 움직임이 커지기 시작했다.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전 간사장은 24일 밤 도쿄 시내 모처에서 국민 신당의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대표, 다나카 야스오(田中康夫) 신당일본 대표 등과 회동했다고 25일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10일과 24일에 치러진 통일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정국 동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회담은 오자와 전 간사장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오자와 측근으로 분류되는 미쓰이 와키오(三井辨雄) 국토교통성 부대신도 동석했다.

또 오자와 그룹의 일원인 다루토코 신지(樽床伸二) 의원은 24일 밤 오사카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맡고 있던 민주당 오사카부 총지부 연합회 대표직의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간 총리 등 당 집행부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오자와 그룹 의원들은 지난 22일 중의원에서 휘발유세 감세 조치를 일시적으로 동결한다는 내용의 세제 관련 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기 전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하는 등 지도부 방침에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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