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6일부터 28일 부산에서 ‘한·중·일 물류정보 공유’를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우리나라의 해운항만물류정보센터(SP-IDC), 중국의 물류정보시스템(LOGINK), 일본의 컨테이너물류정보시스템(COLINS)을 상호 연계해 선박 입출항 정보와 항만간 컨테이너 이동정보 공유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12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한·중·일 교통물류발전포럼에서 삼국이 동북아시아 물류정보서비스 네트워크(NEAL-Net) 구축 합의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는 한·중·일 삼국 정부대표, 연구기관, 대학, 업계 관계자 등 총 50명이 넘는 전문가 그룹이 참석한 가운데 닐넷(NEAL-Net) 운영방안 및 물류정보 공유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닐넷은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의회와 사무국을 둬 정책방향 설정과 물류정보공유에 관련된 실무를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또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중·일 선박입출항 정보 공유 방안’ ‘한·중·일 컨테이너 이동 정보 공유 방안’등 물류정보 공유를 위해 삼국의 물류정보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한·중·일 삼국간의 물류정보 공유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토론이 있을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국토부 신연철 항만운영과장을 수석대표로 40여명이, 중국측은 웨이 펑 공로과학연구원 수석연구관 외 5명, 일본측은 국토교통성 모리 히로수구 국제물류정책기획과장 외 3명 등 총 5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물류정보 공유에 있어 사전에 삼국이 해결해야할 정보 표준화에 대해 협의하고, 시범사업 대상항만으로 우리나라의 부산항, 일본의 도쿄항, 중국의 닝보항을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부산 NEAL-Net 워크숍을 통해 한·중·일 삼국은 물류정보 공유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실질적인 물류정보 공유에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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