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전기, 이중층 캐패시터 국제공인안정규격 획득

(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전해 커패시터 전문업체인 삼화전기가 전기 이중층 커패시터(상품명: Green-Cap) 제품에 대한 국제 공인 안정규격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UL은 제품 안전에 관한 표준 개발 및 인증서비스를 제공해 온 국제적인 기관으로, 전기 및 전자 제품 등의 미국 수출을 위해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전기 이중층 커패시터는 기존 전해 커패시터 대비 약 100만배 이상 전기에너지 저장이 가능하다.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전혀 없고 우수한 충·방전 특성으로 산업용 전자기기 백업전원·하이브리드카·전기차·풍력발전 등 그린에너지 분야의 핵심 부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삼화전기 측은 UL인증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인증 규격도 획득 추진 중이다.

전기 이중층 커패시터는 기존에 적용되던 납 축전지나 리튬전지에 비해 약 10년 이상의 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교체 비용이 없어, 최근 풍력 피치시스템으로 채용이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순간 정전에 민감한 반도체 장비 및 장치 산업의 무정전 전력공급장치(UPS)에 적용되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기 이중층 커패시터는 친환경자동차, 통신기기 전원, 군사, 우주항공용으로 요구되는 고출력, 장수명, 고효율, 고속충전 등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어, 기존의 이차전지로는 적용이 힘든 어플리케이션에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삼화전기 신백식 사장은 “UL 인증 획득으로 해외시장에 삼화전기의 안전 및 제품의 신뢰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며 “올해 양산 라인 투자를 통해 월 15만개 년 180만개의 생산 능력을 갖춰 국내외 하이브리드카, 태양광, 풍력발전, UPS등의 시장에서 신규 매출 증대를 이룰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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