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차관, 중남미 4개국 방문

  • 26일부터 9박10일간…민관 경제협력사절단 파견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이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9박10일간의 일정으로 민·관합동 경제협력사절단을 구성, 멕시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페루 등 중남미 4개국을 공식 방문한다.

박 차관의 순방길에는 석유공사·가스공사·광물자원공사·한국전력공사·석유관리원·무역보험공사·광해관리공단 등 공기업들이 동행하게 되며, 자원개발 및 플랜트 건설 민간업계 등도 참여한다.

박 차관은 27일 오전 마리아 히메나 발베르데 발데스 멕시코 경제부차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광물자원협력 확대, 공공입찰 제한 완화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제2차 한-멕시코 자원협력위'에서는 '정부간 광물분야 협력 양해각서(MOU)' 및 광물공사와 현지 지질조사소 SGM간 '희유금속 공동조사 MOU' 체결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호세 안토니오 멕시코 에너지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우리측이 마련한 '멕시코 원전인력양성프로그램(안)'을 제안하고,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 사업 및 석유·대체연료 기술교류 분야에서의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29일에는 '제2차 한-콜롬비아-자원협력위'에 참석, '석탄광 개발 협력 MOU' 및 '석유품질관리 기술지원 MOU'를 체결한다.
박 차관은 토마스 곤잘레스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양국의 유전·가스, 광물자원 개발·석유품질관리 협력 확대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지질자원연구원과 콜롬비아 지질광업연구소간 '광물자원 조사협력 MOU 체결을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콜롬비아 상공관광부 통상차관과 에코 페트롤 사장의 면담에서는 양국간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및 국내 기업의 플랜트 입찰에 대한 지원방안을 요청할 계획이다.

내달 2일에는 '제3차 한-베네수엘라 자원협력위'를 열어 초중질유 저장탱크 및 펌프 설치사업(Junin Early Production 프로젝트) 계약 및 '전력분야 상호협력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3일과 4일에는 페루를 방문, 지질자원연구원과 페루 지질광업제련소간 '지질-광상공동연구 협약(RA) 체결, '한-페루 경제협력포럼'을 열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박 차관은 이번 경제협력사절단 방문을 통해 중남미 국가와의 에너지·자원 뿐만 아니라 산업·무역 등 포괄적 경제협력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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