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한 초등생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살아있는 햄스터를 해부한 사진을 올려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 |
25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햄스터의 배를 갈라 내장을 노출한 사진을 미니홈피에 올린 혐의로 홈페이지 주인 초등학교 5학년 A군을 조사할 방침이다.
A군은 햄스터의 목과 팔다리를 핀으로 고정해 복부를 가르고 내장을 드러낸 모습이 담긴 5장의 사진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A군은 "햄스터를 죽일까 하다가 핀으로 고정시키고 해부했는데 심장이 뛰는 걸 관찰할 수 있어 좋았다"는 글까지 덧붙여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한편 A군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동물자유연대는 사진 속 햄스터의 복부가 정교하게 갈라진 점을 들어 성인에 의해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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