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제프쿤스’ 명작도입한 아트 마케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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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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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5월을 맞아 세계적인 거장 ‘제프 쿤스(Jeff Koons)’의 명작을 도입하는 등 ‘아트 마케팅’을 펼친다.

신세계는 오는 30일 본점 본관 트리니티가든에서 현대미술의 군주로 불리는 작가 ‘제프 쿤스’의 작품 ‘세이크리드 하트(Sacred Heart)’를 공개하고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마케팅도 동시에 진행한다.

제프 쿤스는 앤디워홀을 잇는 네오 팝 아트 작가로, 일상적인 사물을 소재로 크기를 극대화해 흥미를 유발시키는 작품을 주로 선보이며 생존 작가 중 최고의 경매가를 기록하고 있는 스타 작가다.

신세계가 선보이는 ‘세이크리드 하트’는 보라색 포장에 금색 리본이 묶여진 하트 모양의 초대형 스테인리스 스틸 조형물로, 블루와 골드, 레드, 자홍색 등 5가지 작품이 있으며, 높이는 3.7m, 무게는 약 1.7t에 달한다.

이 작품은 발렌타인데이에 주고받는 하트 모양의 초콜릿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속죄를 상징하는 종교적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5월을 맞아 세계적인 거장 '제프 쿤스(Jeff Koons)'의 명작을 도입하는 등 '아트 마케팅'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는 제프쿤스의 작품 '세이크리드 하트(Sacred Heart)'를 본관에 공개하고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기프트카드(사진) 등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이 작품을 모티브로 광고와 DM(우편발송물), 카달로그 등 인쇄물과 백화점 쇼윈도우 및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우선 백화점 본관에는 작품 재질과 비슷한 반짝이는 크롬 마네킹을 설치하며, QR코드 개발을 통해 제프쿤스 스페셜 홈페이지에 접속하도록 하는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또 작품 이미지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신세계 기프트카드를 선보이고 의류 브랜드 쟈뎅드슈에뜨와 스티브&요니에서 티셔츠를, 미네타니에서는 목걸이를, 행남자기에서는 머그잔을 한정 상품으로 판매해 수익금 중 일부를 제프쿤스 패밀리재단을 통해 국제 미아·착취아동보호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특히 30일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제프 쿤스를 초청,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사인회도 진행한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고객서비스본부장은 “고객들이 5월을 크리스마스처럼 기다리는 시즌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친숙하면서도 수준 높은 아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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