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류덕환, 너무 귀여웠는데 지금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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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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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승관 기자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중견 배우 백윤식이 후배 배우들의 성장에 뿌듯함을 나타냈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헤드’(감독 조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백윤식은 극중 함께 출연한 배우 류덕환과 박영서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날 백윤식은 “두 후배와는 2006년 ‘천하장사 마돈나’란 작품에서 함께 만난 적이 있다”면서 “당시에도 그렇지만 지금도 참 귀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두 후배의 연기가 일취월장한다며 대견해 했다.

 

백윤식은 “‘천하장사’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연기적으로 상당히 업(UP) 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두 후배들을 보면서 ‘세월이 약’이란 말을 실감한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조운 감독과의 인연도 공개했다. 2003년 영화 ‘지구를 지켜라’ 출연 당시 배우와 연출부 스태프로 만났었다는 것.

 

백윤식은 “이번 ‘헤드’가 참 묘한 인연을 맺어준 것 같다”면서 “출발부터가 참 기분이 좋다. 결과가 좋을 듯 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영화 ‘헤드’는 자살한 천재 의학자의 사체 머리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 뒤, 우연히 그 머리를 배달한 뒤 납치된 퀵서비스맨 남동생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열혈 여기자의 종횡무진 추격전을 그린다. 백윤식이 맡은 ‘백정’이란 인물은 겉으로는 자상하고 성실한 남편인 장의사지만, 속으론 어둠의 세력과 결탁된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박예진, 류덕환, 데니안, 박영서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다음달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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