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2011년 3월 국제여객이 2010년 3월의 6만 9,693명에 비해 2% 증가한 7만 1,225명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인천항만청에 따르면, 중국 영구(Ying Kou)항의 세관 통제 강화로 인천~영구 항로의 이용객은 크게 감소했으나, 인접한 인천~진황도 항로가 반사효과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 전체적인 여객 수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항로별로 살펴보면,인천~진황도 항로가 2,295명에서 3,894명으로 70%가량 이용객이 증가했으며, 인천~연운 항로가 4,415명에서 6,034명으로 37% 증가,인천~석도 항로가 1만 726명에서 1만 1,716명으로 9% 증가하는 등 10개 항로 중 6개 항로의 이용객이 늘었다.
반면 인천~영구 항로는 4,762명에서 1,473명으로 이용객이 69% 감소,인천/대련 항로가 6,752명에서 6,176명으로 9% 감소,인천/단동 항로가 8,796명에서 8,491명으로 3% 감소하는 등 4개 항로의 이용객은 줄었다.
한편 3월까지의 누계 실적은 2010년 3월까지의 17만 3,375명에 비해 12% 증가한 19만 3,57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달의 영향으로 인천~영구 항로가 46%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항로에서 이용객이 증가했다. 특히 인천~진황도 항로가 33%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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