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문판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P는 전날 혼다, 도요타, 닛산 등 일본 완성차업체와 아이신세이키, 도요타인더스트리, 덴소 등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일본 도호쿠(東北) 대지진에 따른 부품 공급난으로 일본 내 자동차 생산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심각한 부품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실적과 직결될 것이라고 S&P는 지적했다.
S&P는 "생산 감소 탓에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이 떨어지고, 이는 장기적인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S&P는 다만 오는 10월까지는 생산이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