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거래소는 KOSPI 200/100/50 및 KRX 100 각 지수별로 구성종목의 시가총액비중을 KOSPI 200 선물ㆍ옵션 최종거래일 다음 거래일(3ㆍ6ㆍ9ㆍ12월 두 번째 목요일)마다 동일한 비중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들 지수는 2009년 1월 2일을 1000포인트로 기준으로 산출ㆍ발표된다. 거래소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과거 소급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KOSPI 200 지수구성종목의 시가총액비중은 삼성전자(15.56%)→POSCO(5.66%)→현대차(4.48%)→현대중공업(3.34%) 순인 반면 KOSPI 200 동일가중지수는 구성종목의 종가기준 시가총액비중을 모두 0.5%가 되도록 조정한다.
따라서 KOSPI 200 등 일반적인 시가총액가중방식 지수는 시총 비중이 높은 대형주 중심으로 지수성과에 영향을 미치지만 동일가중지수는 중소형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거래소 측은 "동일가중지수는 상장지수펀드(ETF)ㆍ펀드 등 상품의 기준지수로 활용되며 시장대표 중소형주 투자비중을 확대한 투자가 가능해져 중소형주 주도장에서 초과수익 실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09년 1월부터 전날까지 과거 소급지수 산출 결과 동일가중지수 4종은 모두 KOSPI 200의 기간수익률(92.42%)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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