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상민 방출 결정에 LG 팬 입장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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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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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LG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쌍둥이마당']

[이미지 = 트위터·블로그 실시간검색 결과 캡처]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지난 22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팀을 무단으로 이탈한 오상민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한 것과 관련 LG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좋은 제구력을 보인 베테랑 선수의 방출이 아쉽다는 반응과 법정구속 전례가 있는 선수를 구단에서 끝까지 함께했던 경우인데 무단으로 이탈한 경우라 방출해도 괜찮다는 반응이 함께 보인다.

26일 현재 이번 LG의 오상민 방출에 대해 LG의 공식 사이트와 야구 커뮤니티는 물론 트위터와 각종 미니홈피·블로그·페이스북 등에는 팬들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누리꾼의 반응이 빈번하다.

오상민의 방출을 아쉬워하는 팬들은 상당수가 팀의 투수공백을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누리꾼 twi****는 "이 분도 성실했으면 돈도 많이 벌고 롱런 했을텐데 좌완이면서 제구되고 슬라이더 잘던지는 능력 아깝다는... 노력해도 안되는걸 타고 나셨으니"라며 오상민의 재능을 아까워했다.

또한 누리꾼 pet*****은 "경험많고 배짱좋은 좌완 스페셜리스트가 절실한 상황인데 안타깝네요... 지난 20일 문학 SK전이 마지막이 됐네요. 엘지에서 우승반지 꼭 끼었어야하는데 안타깝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라고 밝히며 오상민의 방출을 아쉬워했다.

누리꾼 dab*****은 "이상열 말고 이젠 좌투수 구경 힘들겠네요 최성민은 2군에 있고"라고 밝혔다.

누리꾼 twi*****은 "그래도 팀에 상당한 비중을 담당했던 왼손 스페셜리스트인데 기가 차네요.. 팀의 최고참 하나가 불명예스럽게 쑥 뽑혀나갔으니 선수단 분위기 알만하네요. 정말 미치겠네... 아오"라면서 오상민의 방출 이후 발생할 팀분위기를 걱정했다.

누리꾼 kdh****은 "당장 1군 좌완 불펜 보충은 어떻게 되나... 서승화 콜--업?"이라며 "신고선수들 중 정식선수로 전환하고 싶은 선수도 당장은 불가능해 답답하다"라며 오상민의 공백을 걱정했다.

반면 오상민의 범죄 전례를 들며 이번 방출을 반기는(?) 누리꾼들도 일부 보이고 있다.

오상민은 2005년 5월 병역법 위반죄로 징역 8월의 형기를 마쳤고 이후 누범기간 중 사채업자에게 빌린 2000만 원을 안 갚은 혐의(사기)로 2009년 6월 징역 6월이 선고돼 법정구속된 바 있다.

누리꾼 kon*****은 "병역법 위반, 채무 불이행, 팀 무단 이탈.. 올해는 조금 못 해도 길게 쓸 만한 선수를 하나 키워봅시다"라며 "인터넷에 이상한 루머도 나돈다. 아직 루머인 만큼 지켜봐야겠지만, 아니 뗀 굴뚝에 연기날까 싶다"고 방출을 반겼다.

LG 팬으로 보이는 누리꾼 hot*******는 "우리 팀 올해 선수 보니 그닥 못 하고 좌완 불펜 없는 것까지 알긴 한데 이제 오상민 같은 선수는 제발 빼자. 무단으로 이탈하고 이젠 손 씻긴 했더라도 범죄경력 있는 선수 팀 선수 케미스트리에 별로 좋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인터넷 야구전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오상민과 관련된 아직 확인되지 않은 루머도 급속도로 빠르게 퍼지는 상태다. 해당 루머를 접한 누리꾼들은 "만약 루머가 사실일 경우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올 것이다"라고 의견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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