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영상문화관광 복합단지 새재지구 조감도. 새재지구는 3만5894㎡ 부지에 영상촬영시설, 위락 체험시설, 영상지원시설 등이 조성된다. |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경북 문경에 영상문화관광 복합단지<조감도>가 조성된다.
문경시는 26일 피데스개발과 SM엔터테인먼트, 엠스튜디오씨티 등이 컨소시엄을 이룬 엠시티피에프브이(주)가 문경 영상문화관광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총 88만8186㎡ 부지에 새재·가은·하내지구 등 3개 지구로 나눠 개발되며, 올해 새재지구가 첫 사업에 들어간다.
새재지구는 3만5894㎡ 부지에 영상촬영시설(실내외 스튜디오 등), 위락 체험시설(스파, 워터파크 등), 영상지원시설(체험시설, 공연장, 팬사인회 시설 등) 등이 조성된다. 총 사업비 430억원이 투입돼 내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새재지구 사업은 영화, 드라마 등 영상 문화콘텐츠 공급으로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 및 보유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소녀시대, 동방신기, 보아 등의 다양한 스타존을 마련하여 팬미팅, 사인회 등도 진행할 계획이며, 숙박콘도에도 '보아룸', '동방신기 룸' 등 실제 스타가 머물고 간 객실을 브랜드화하는 스타마케팅도 추진한다.
주주로 참여한 강제규 감독도 영화촬영장소로 활용하는 등 콘텐츠 강화를 지원한다.
위락체험시설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스파와 워터파크로 구성되며, 젊은층을 비롯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한류문화콘텐츠를 국내 영상문화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종 엠스튜디오씨티 대표는 "이제 한류를 들고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계에서 한류를 찾아 한국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문경 영상문화관광 복합단지를 한국의 한류문화 콘텐츠가 모이는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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