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야구장 2011 개막전 [사진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인천 문학야구장에 야구박물관을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다음 달까지 협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야구박물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국비와 시비를 비롯 총 1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학경기장 부지에 지상 5층, 연면적 4000㎡ 규모의 야구박물관을 2014년 12월 준공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야구박물관에는 야구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물품을 전시하고 한국 야구를 태동시킨 인천 야구의 역사를 보여줄 계획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타당성 조사용역이 끝나면 내년에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지방재정투·융자 심사, 기본·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오는 2013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관광자원을 확충하기 위해 테마박물관 조성을 적극 추진 중이다. 오는 12월 자장면박물관(인천 차이나타운 내)을 시작으로 내년 4월 소래역사관, 내년 12월 강화공립자연사박물관을 각각 개관할 계획이다. 김찬삼 세계여행박물관은 유족과 협의 후 상세 건립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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