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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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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집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코미디계의 명콤비 배일집, 배연정이 내달 열리는 인천시립극단 악극 ‘아빠의 청춘’에 캐스팅됐다. 대표적인 콤비 코미디언이었던 두 사람은 1970년대부터 1980년까지 ‘웃으면 복이 와요’를 비롯해 다양한 코미디에 출연해 연인이나 부부의 역할을 도맡아 오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각각 캬바레에서 여흥을 즐기는 주방장 홍영감과 결혼하지 않고 노년을 즐기는 장미화 할머니를 맡아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아기자기하게 담아낸다. 또한 극을 이끄는 사회자로도 등장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두 사람의 찰떡궁합 콩트도 펼칠 예정이다.
코미디언 배일집은 “사회는 점점 고령화 되어 가는데 실버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너무 부족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으며, 배연정은 “같이 청춘을 보낸 친구이자 동지 같은 세대의 이야기라 더 신난다.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다시 한번 젊음을 만끽하고 싶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천시립극단의 악극 ‘아빠의 청춘’은 황혼의 재혼문제를 화두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실버세대의 고민과 일상을 담아내고 있다. 내달 27~2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공연. 입장료 1만 5000원~2만 5000원. 문의 158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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