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일동제약 리베이트 관련 '현장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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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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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 등 일부 사정기관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유명 제약사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서 관련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번에는 비타민제 아로나민으로 유명한 일동제약이 공정위의 타깃이 됐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일동제약 본사에 조사요원을 보내 영업 및 마케팅 부서의 PC와 관련 장부 일체를 확보하는 등 ‘고강도’조사에 착수했다.

일동제약에 대한 이번 공정위 조사는 리베이트 관련 제보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달 진양제약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선 바 있고, 국세청은 삼진제약을 대상으로 현재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불법 행위가 드러날 경우 사안에 따라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하는 한편 부당행위에 대한 사안이 중한 때에는 검찰 고발까지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국내 유명 제약사에 대한 ‘고강도’세무조사를 진행, 무려 15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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