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ure는 아람코가 사우디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하면 보증을 통해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람코가 발주하는 해외 플랜트 공사에 우리 기업이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람코는 정유시설을 확충하려고 대형 프로젝트를 발주하면서 대규모 자금을 저리로 조달할 수 있는 공적 수출 신용기관을 찾다가 K-sure에 MOU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 국영 아람코는 연간 34억 배럴의 석유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석유기업으로서 28일 서울에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람코는 우리나라 수입 원유의 30% 이상을 공급하고 국내 정유사인 에쓰오일의 지분 35%를 보유하는 등 우리나라 정유업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2009년 128억달러 규모의 ‘사우디 주베일 정유설비 프로젝트’ 등 대형 공사의 발주처이기도 하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금융조달이 대형 공사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아람코와 MOU 체결을 계기로 아람코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서 우리 기업들의 수주 기회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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