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한강시민공원 40만㎡에는 노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유채꽃 물결이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사진제공=구리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여기가 제주도인가요?, 한강변이 온통 노란 유채꽃으로 물들었어요.’
40만㎡에 노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유채꽃의 물결을 제주도가 아닌 한강변에서 만끽할 수 있다.
‘2011 구리한강 유채꽃축제’가 내달 5일부터 나흘간 구리한강시민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구리시는 지난해 보다 축제 기간을 이틀 더 연장해 더 나은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기간에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겹쳐 있는 것을 감안, 어린이와 부모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가고 있다.
시는 축제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마을버스를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
△어린이에게 큰 꿈을, 가족이 행복한 풍요로운 공연
올해 유채꽃축제는 개막 첫날인 5일, ‘제89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구리시 청소년교향악단과 바리톤 정기홍, 솔리스트 앙상블 협연으로 ‘어린이날 기념 축하 음악회’가 개최된다.
KDB생명 위너스 여자농구단의 ‘치어리더 공연’도 이어진다.
또한 ‘개막 축하공연’에서 테너 임웅균, 소프라노 오경선 그리고 대중가수 박상민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이 밤하늘을 수 놓을 예정이다.
축제 기간동안 끼자랑대회, 댄스공연, 마술공연을 비롯해 미술대회, 나비 날리기 대회 등 어린이에게 꿈을 줄 수 있는 행사가 풍성하게 준비된다.
김용임, 다섯손가락, 홍서범, 윤태규, 이예림이 출연하는 ‘7080라이브콘서트’,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뮤지컬 성악가과 함께하는 ‘가족음악회’ 등도 열린다.
특히 유키스, 이루, 걸스데이, 브레이브 걸스, 김형준, 달마시안, LPG 등 인기 아이돌그룹이 대거 참여하는 ‘라디오 공개방송’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5일과 8일에는 밤하늘을 수놓을 환상적인 불꽃쇼가 열린다.
△가족과 연인이 행복한 학습장 운영
축제 기간동안 넝콜전시관에서 ‘시와 꽃의 향현 시화전’, ‘중국국제교류 사진전’, ‘미술협회 깃발전’과 ‘초중고 미술실기대회 우수작 전시회’가 펼쳐진다.
또 건강관리 홍보·체험관에서는 바르게 걷기, 체성분 및 비만도 측정, 어린이 성장 및 비만도 측정, 이동금연 클리닉 등 건강상담 코너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시책홍보관이 나비 먹이식물과 애벌레, 나비, 장수풍뎅이, 곤충생태물, 민물고기 등 자연학습장으로 꾸며진다.
구리시의 상징인 태극기 홍보관 등 12개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당나귀 마차타기, 전통연 만들어 날리기, 컵케익 만들기, 인두화 그리기 등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도 시민들을 기다린다.
△시간으로의 여행, 전통문화 체험
인디언 아파치 민속공연, 아프리카 민속공연, 중국 기예단 공연 등 세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을 비롯해 태껸 시범공연, 고구려 의상입기 등 체험마당도 준비된다.
또한 관내 유치원 이상 학생들이 참여하는 ‘제17회 구리 미술서예 실기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에 참가한 관람객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디카사진 공모전’도 함께 열린다.
특히 ‘유채꽃 시민노래자랑’이 예선을 거쳐 7일 본선이 치뤄지며, 참가신청은 오는 29일까지 한국연예인예술협회 구리지회 또는 한국예총 구리지회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 구리시홈페이지(www.guri.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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