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먹는 화성인 "향수는 뿌리는 게 아니라 먹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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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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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먹는 화성인
[사진=tvN]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7년째 향수를 먹는 화성남이 '화성인 바이러스'에 전격 출연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300병 정도의 향수를 먹은 김병훈(20)씨가 출연했다.

그는 처음 향수를 먹게 된 계기에 대해 "영화 속 남자 주인공이 입안에 향수를 뿌리는 장면을 보고 반해 향수를 먹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너무 쓴맛에 깜짝 놀랐는데 영화 속 주인공처럼 어른이 되면 괜찮아질 것 같았다"는 고백에 MC 이경규 김구라 김성주는 "너무 순진한 생각 아니었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김병훈씨는 "영화 속 남자 주인공이 입에 뿌린 건 다름 아닌 '구강청결제'였음을 최근 알았다"는 말에 다시 한번 세 명의 MC는 포복절도했다.

김병훈씨는 "향수마다 맛이 다양하다. '달콤한 맛' '약초 같은 맛' '비타민 맛' 등이 있어 기분과 상황에 따라 먹는 향수가 다르다"고 말하며 실제 녹화장에서 먹고 싶은 향수를 선택해 마시기도 했다. 

김씨는 "향수를 먹어서 그런지 심장이 뛸 때마다 몸 안에서 향기가 나는 것 같다"고 말해 MC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MC 이경규는 “오래 방송을 하다 보니 별일을 다 본다”고 놀라워하면서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호기심을 보였다. 결국,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를 비롯해 김구라, 김성주도 향수 시식을 했다.

김구라는 향수 시식 후, 쓴맛을 감추지 못하고 "빵 어디 없냐"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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