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83.5%, ‘세습채용 반대’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대기업 노조의 세습채용 요구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구직자 83.5%는 세습채용에 반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5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구직자 83.5%가 ‘세습채용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세습채용에 반대하는 이유는 절반 이상인 67.4%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을 들었다. ‘회사 발전에 악영향’은 15.9%, ‘노조에 대한 사회적 불신 심화’ 10.5%, ‘도덕성 훼손’이 5.1%를 차지했다.

찬성하는 이유는 ‘노동자 장기근속의 대가’가 34.1%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직원의 애사심 고취’ (30.6%), ‘자녀의 고용안정으로 인한 정년 대비’ (25.9%), ‘노사분규 감소’ (3.5%) 라는 의견이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만약 자신이 대기업 정규직이라면 세습채용에 찬성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79.6%만이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는 앞서 ‘세습채용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선택한 응답자보다 3.9%P 줄어든 수치이며 ‘찬성한다’는 소폭 상승했다.

찬성하는 이유도 앞서 나온 결과와 엇갈려 ‘직원의 애사심 고취’라는 응답이 38.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동자 장기근속의 대가’ 31.4%, ‘자녀의 고용안정으로 인한 정년 대비’ 18.1%, ‘노사분규 감소’ 7.6% 순이었다.

반대하는 이유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60.9%로 가장 많았으며 ‘회사 발전에 악영향’ 14.9%, ‘노조에 대한 사회적 불신 심화’ 11.7%, ‘도덕성 훼손’ 11.0%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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