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종 연구원은 “삼성전기 올해 예상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보다 15% 낮은 7300억원으로 하향하고, 예상 매출액은 8조3000억원으로 크게 조정하지 않는다”면서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전했다.
남 연구원은 “수요 비수기에도 주요 제품 출하량이 증가해 시장 경쟁력이 입증됐고, 부품 업황 개선 속도는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바닥을 지나가고 있다”며 “하반기 업황 개선을 가정해 과거 4개년 PBR 밴드 상단 평균 적용시 목표주가 14만원은 무리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 1분기 매출액 1조7000억원과 영업이익 921억원은 전분기보다 개선된 수준이나 시장 기대치는 하회했다”며 “영업익이 기대치보다 낮았던 원인은 각 부품별 판가 하락과 환율 영향 때문이었다”고 판단했다.
남 연구원은 “주요 부품 출하 증가로 올해 매출액은 유지 되겠으나 업스트림(부품·소재·장비 등)으로 갈수록 푸품 가격 하락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현재 상황은 부품 상황에 있어 바닥을 지나가고 있는 시기”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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