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지역난방공사, 중장기 매출 3조30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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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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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력·조직 자율운영 시너지 극대화<br/>재무처내 동반성장팀 신설…중기 직접발주 지속 확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열병합발전소 운영을 모태로 집단에너지사업을 벌이고 있다. 열병합발전은 최근 안팎의 관심이 높은 원자력발전이나 화력발전에 비해 안전성은 물론 에너지효율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행복한 에너지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지역난방공사는 ▲매출 3조3000억원 ▲온실가스 30% 감축 ▲R0IC(투하자본이익률) 5% 달성이라는 중장기 경영목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0년 1월 29일 증시 상장을 마무리했다. 출자회사인 안산도시개발, 한국CES, 진황도동화열전유한공사도 최근 2~3년 새 매각을 끝냈다. 지분 50%를 가진 인천종합에너지는 내년에 매각할 예정이다. 상장 및 출자사 매각 추진으로 부채비율은 69.6% 포인트 감소했다.

3월 열, 냉수판매량이 163만2000Gcal, 전기판매량이 85만5000MWh를 기록, 226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공사의 1·4분기 영업이익을 981억원 가량으로 내다보는등 순항하고 있다.

지난 2009년말 지식경제부로부터 경영자율권 확대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추진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

전담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총괄원가 절감 계획을 수립하고, 매월 실적을 점검했다. 지사별 영업이익률 목표를 부여해 실적을 관리하는 한편 경영진과 현장 직원 간 공감대 현성을 위한 순회설명회도 개최했다.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과제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책의 일환으로 분리발주 확대와 하도급 대금 직접지급 등을 시행하고 있다.

재무처 계약팀 내에 동반성장팀을 신설하고, 중소기업의 직접 참여 확대와 자생력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 재정지원 등을 강화했다.
또 축냉조시스템과 고양축열조 공사에 대해 분리발주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직접발주를 현행 50억 미만 공사에서 300억 미만 공사로 확대했다.

특히 공사는 하도급대금 직접지급 대상공사를 현행 300억 미만 공사에서 최저가낙찰제 대상 공사인 400억 미만 공사로 확대했다. 아울러 400억원 이상 건설공사의 경우 하도급대금의 수령내역을 확인하는 한편, 원도급자의 공사대금 수령 후 5일 이내 하도급 수령내역을 통보할 계획이다.

지역난방공사는 NEP(신기술우수제품) 등 기술개발 제품의 우선구매를 확대키로 했으며, 공사용자재 구매에 있어서도 법적 의무구매 품목 외에 직접 구매 품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중소기업과의 인력·기술교류 촉진과 기술교육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대상 직접발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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