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8억원 상당 北지원물자 반출 승인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통일부는 27일 북한 말라리아 방역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8억원어치 상당의 민간단체의 물품의 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승인된 대북지원 물품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말라리아 방역용품과 남북나눔의 어린이용 두유 등 총 7억9000만원어치다.
 
말라리아 진단장비와 임산부용 예방약, 모기장 원단 등 말라리아 방역 물품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북 접경지역인 개성과 황해도 일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남북나눔의 두유는 인천-단둥-남포 해상 항로를 통해 황해북도의 유치원과 탁아소 등에 전달된다.
 
이로써 지난달 31일 재개된 이후 지금까지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민간단체의 대북 순수 인도적 지원은 총 8건(14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5.24조치를 유지하면서도 영유아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은 지속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관계자 3명은 이날 북한 취약계층 지원과 분배투명성 확보방안을 북측과 논의하기 위해 이날 개성공단을 방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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