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명단에는 총 213명의 중국 부호 및 화교가 이름을 올렸으며 총 자산은 5669억 달러에 달했다. 이것은 세계 억만부호 총자산의 12.6%에 달하는 규모로, 화교경제의 위력을 증명했다.
범 화인 부호 213명 가운데 중국 본토 출신이 54%(115명)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홍콩지역이 3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동남아지역(27명)과 타이완지역(25명)또한 높은 분포도를 보였다.
가장 주목을 받은 인물은 올해 중국내륙 1위 부호의 자리를 꿰찬 바이두(百度) 리옌홍(李彦宏)이다. 작년 3월 구글(Google)이 중국정부와의 마찰로 중국시장을 등진 뒤 바이두는 그 과정에서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 2010년 바이두의 영업수입은 동기대비 78% 증가했으며 이윤은 동기대비 137%나 상승했다.
포브스는 화교 네트워크가 미국을 잇는 세계 제2대 부호권(圈)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미래에 화교 네트워크가 세계경제를 이끄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 이화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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