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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희.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국립극장은 장문희의 동초제 ‘심청가’를 무대 위에 올린다.
국립극장은 ‘2011년 완창판소리’를 지난 3월 26일 달오름극장에서 송순섭 명창의 박봉술제 ‘수궁가’로 문을 연 바 있다.
동초제는 동초 김연수 명창이 만든 유파로, 경상도 동편제의 우람함과 전라도 서편제의 아련함이 융합된 점이 특징이다. 김연수, 오정숙, 이일주, 장문희 명창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북도립창극단에서 수석으로 활동 중인 장문희 명창은 이일주 명창의 소리를 그대로 이어받아 단단하면서도 결기 넘치는 ‘심청가’를 선보인다. 고수는 송원조, 조용복이 맡는다.
장문희는 이모인 이일주 명창으로부터 일곱 살 때부터 사사받았다.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장문희는 대학 3학년때 전주대사습 학생부 장원, 대학원 1학년때 일반부 국무총리상을 거쳐, 20대의 젊은 나이에 명창부에서 심사위원 전원 만점으로 장원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뛰어난 목구성과 감정처리를 자랑하는 신세대 소리꾼인 장문희 명창은 현재 전북도립창극단 수석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국립극장 완창무대에 오른다. 30일 국립극장 KB국민은행 청소년하늘극장서 공연. 전석 2만원. 문의 2280-4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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