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家 세대스틸 내부거래 37% 확대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세아그룹 철강재업체 세대스틸이 계열사 매출을 1년 만에 37% 이상 증가한 20억원대로 늘렸다.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이 회장 동생인 이순형 부회장 측 아들 2명이 이 회사 지분을 50% 이상 보유하고 있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세대스틸은 2010 회계연도 계열사 매출 20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15억300만원보다 37.42% 늘었다.

매출 기여도는 해덕스틸(20억85만원)·세아제강(3500만원)·세아이앤티(2200만원) 순으로 높았다.

해덕스틸을 통한 매출은 전년 13억4800만원 대비 48.96% 늘었다. 이 회사가 세대스틸 내부거래에서 차지한 비중은 98%에 육박했다.

해덕스틸은 열연 강판 제조·가공업체다. 최대주주는 이 회장으로 47.05%(47만492주)를 가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36.58%(36만5758주) 지분을 가진 2대주주다. 나머지 16.37% 지분은 이 회장 친인척(11.40%)·계열사(4.97%) 소유다.

세아이앤티로부터 매출은 전년 1억5500만원보다 85.59% 줄었다. 이 회사는 세아홀딩스에서 100% 출자했다. 세아제강을 통한 매출은 2년 만이다.

티앤제이투자개발 후신인 세대스틸은 2003년 4월 부동산임대업체로 설립됐다. 이듬해 7월 철강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면서 이름도 HD스틸로 변경됐다.

이 회사는 같은 해 말 해덕스틸로부터 철강재 매매 권리 일체를 사들였다. 2009년 1월 현재 사명인 세대스틸로 바꿨다.

이 회장 아들인 이태성 세대스틸 사장(26.32%)·이 부회장 아들인 주성씨(27.01%)는 세대스틸 지분 53.33%를 가지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계열사 소유다.

세대스틸은 2010 회계연도 영업이익·순이익을 올리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도 전년보다 3%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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