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곧 100만부 돌파한다

  • 사계절·웅진미디어, 내달 14일 합동 ‘북콘서트’도 열어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황선미 작가의 장편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 아동서적 분야서 처음으로 100만부 돌파에 임박했다.

출판사 사계절은 28일 “‘마당을 나온 암탉’이 지난 25일 출고 기준으로 99만 부를 넘어섰다”며 “5월달 쯤에 100만 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해 오는 5월 14일 오후 4시,소월아트홀에서 황선미 작가의 대표 작품 '마당을 나온 암탉'과 '나쁜 어린이 표' 100만부 판매를 기념하는 북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사계절출판사와 '나쁜 어린이 표'의 웅진주니어가 공동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황선미 작가와의 대화 및 낭독회가 마련된다. 그동안 작품을 통해 작가에게 궁금했던 점들을 묻고 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동요 작곡가이자 가수인 백창우와 그가 이끌고 있는 어린이 노래 모임 굴렁쇠아이들의 공연을 비롯해 '마당을 나온 암탉'의 그림을 그린 김환영 작가와 '나쁜 어린이 표'의 그림을 그린 권사우 작가와의 만남도 준비돼 있다.

뿐만 아니라 연극·국악·인형극·테이블 연극 등 '마당을 나온 암탉'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독자들에게 선보였던 모습들을 정리한 영상 자료와 올 여름 개봉할 애니메이션 예고편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사계절 출판사 관계자는 “인문서나 일반소설에서 백만부 달성은 어렵지 않지만 아동서가 그렇게 되기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라며 ”‘마당을 나온 암탉’이 10년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2000년 5월 출간된 ‘마당을…’은 알을 품어 병아리의 탄생을 보겠다는 소망을 간직하고 양계장을 나온 암탉 ‘잎싹’이 자기와 다르게 생긴 아기 오리를 지극한 사랑으로 키운 뒤 놓아 보내 주고 제 목숨을 족제비에게 내어주기까지의 삶과 죽음, 고통스럽지만 자신의 소망과 자유, 그리고 사랑을 실현해나가는 삶을 아름답게 그린 장면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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