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는 28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극동건설에 대한 1천억원 규모의 대형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극동건설은 2010년 말 기준 179%이던 부채비율을 136% 수준으로 낮춰 재무구조 건전성을 높이게 된다.
웅진그룹 측은 이번 결정이 최근 중견 건설사의 법정관리 신청 사태와는 대비되는 책임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웅진그룹 측은 극동건설이 금융 위기 이후 리스크 관리 강화, 지속적인 우량사업 수주, 부실 현장 정리 등을 통해 경영 성과가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극동건설은 현재 시공능력 32위의 건설사로 지난해 매출 7855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또 누적 수주액은 2조340억원(3월말 현재)에 달한다.
이와 관련, 웅진홀딩스 신광수 대표이사는 “그룹의 성장동력사업군인 신재생 에너지, 수처리 등의 플랜트 부문에 극동건설의 역량을 집중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미래형 건설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상증자를 결정한 웅진홀딩스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전년 119% 대비 10% 감소한 109%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100%미만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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