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협력사의 믿음직한 동반자 되자”

  • ‘동반성장협의회’ 등 협력사 상생방안 지속적 확대

GS칼텍스 임직원들이 윤활유공장의 폐드럼 재생을 책임지는 협력업체 '협동산업'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동산업은 GS칼텍스와 91년부터 인연을 맺고 큰 성장을 이뤄왔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이제는 단일 기업 혼자만의 힘으로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없고 중앙집중적인 원웨이(One Way)형 모델로는 복잡한 과제를 해결할 수 없다. 협력형 모델로 다양성을 보장하고 서로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며 협력업체의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어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을 만들자.”

GS그룹 허창수 회장이 평소 강조하는 말이다. 이에 따라 GS는 상생파트너인 협력회사에 대한 상호존중과 배려의 정신을 바탕으로 상생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GS는 지난해 1800억원, 네트워크론 2300억원, 직접지원금 2500억원 등 총 6600억원을 상생경영을 위해 신규 지원하기로 하고, 지원대상도 2~3차 협력회사로 확대했다. 또한 그룹 차원의 ‘동반성장협의회’를 구성해 협력회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추진 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반기별 정기회의를 갖기로 했다.

아울러 협력회사와의 공동사업, 기술 및 교육 지원 등 기존 협력회사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위한 금융지원 △협력회사의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 △협력회사의 지속가능한 경쟁력확보를 위한 기술 및 교육 지원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등을 통해 협력회사와의 상생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계열사들도 상생협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중소협력사에 대한 결제대금을 100% 현금결제로 유지하고 평균 대금지급기일을 6일 이내에서 5.2일로 단축했으며 상생협력펀드 및 금융기관 연계 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에 대한 저리 대출을 지원했다.

또한 협력사의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품단가를 적극 조정하는 등, 이러한 파트너십을 인정받아 작년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협약’ 이행실적 평가에서 90점 이상인 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GS리테일은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JBP(Joint Business Plan)를 통해 신상품 개발 단계부터 중소협력회사를 지원하고 있다. GS샵도 ‘디자인TFT’를 구성해 중소협력업체의 상품 기획과 디자인부터 마케팅과 판매, 상품의 홈페이지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GS건설은 ‘Xi CEO Forum’, ‘Great Partnership 동반성장협의회’ 등 다양한 협력사 지원제도를 운영 중이다. ‘Xi CEO포럼’은 협력회사 사장들과 GS건설 임원들이 참여해 지난 2004년부터 연 2회씩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그레이트 파트너십(Great Partnership) 동반성장 협의회’는 주요 8개, 공종업종 20개 협력회사를 선발해 보다 깊이 있는 경청과 소통의 자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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