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는 지난해 6월 출시되며 1400만대 이상이 판매된 스마트폰 갤럭시S의 후속작으로 출시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KT·SK텔레콤·LG유플러스 국내 이동통신3사의 갤럭시S2 예약가입 물량도 2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를 앞세워 갤럭시 열풍을 불게 할 전망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급 제품들을 해외에 먼저 출시한 뒤 국내에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국내에서 먼저 이동통신3사를 통해 갤럭시S를 동시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부터 세계 120여개국 140여개 사업자에 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28일 서울 서초에 위치한 삼성전자 다목적 홀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갤럭시S2의 출시를 알렸다.
그는 지난해 갤럭시S 성공에 이어 올해는 갤럭시S2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삼성 스마트폰의 두 번째 전성기를 열어 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부응하는 최적의 제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갤럭시S2는 이런 노력의 결정체로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퍼포먼스·콘텐츠·리더십 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린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 더 빠르고 더 선명하고 더 얇아진 ’갤럭시S2‘
갤럭시S2는 갤럭시S의 성공 DNA인 초고속(Speed), 초고화질(Screen), 초슬림(Slim)의 ’3S‘를 접목했다.
멀티태스킹 성능과 강력한 3D게임 성능 등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놀라운 속도감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일반 3G망 대비 최대 3배 빠른 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와 리비전B를 지원한다.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인 2.4GHz/5GHz 듀얼밴드 와이파이(Wi-Fi) 지원, 최대300Mbps로 데이터전송 가능한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 기술, 최대 24Mbps의 블루투스 3.0+HS 등 초고속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두께는 8.49mm로 국내 시판 중인 스마트폰 중 가장 얇다.
무게는 121g에 불과하다.
다만 LG유플러스용 갤럭시S2의 두께는 9.39mm, 무게는 126g으로 다른 통신사용 제품보다 약간 두껍고 무겁다.
KT·SK텔레콤과 달리 LG유플러스는 리비전B(Rev.B) 칩셋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4.3인치의 대형 화면도 채용했다.
수퍼아몰레드플러스를 탑재해 갤럭시S보다 한 단계 발전된 화면 선명도와 문자 가독성을 자랑한다.
◆ 모바일 콘텐츠 진화
갤럭시S2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터치위즈 사용자경험(UX)을 탑재했다.
맞춤형 매거진 ’라이브 패널‘, ’모션UI‘ 등 홈스크린·메뉴 이동간 다이내믹한 화면효과 등 감성적인 사용 편리성을 제공한다.
국내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도 시선을 끈다
뉴스와 네비게이션 등 국내 특화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삼성앱스‘,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SNS를 통합 관리하는 ’소셜허브‘, ’리더스 허브‘, 화상회의 보안 가상업무 등에 최적화된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 800만 화소 카메라를 이용한 풀HD 영상 촬영·재생, 자이로 센서, 1650mAh 대용량 배터리등 새로운 기능들을 자랑한다.
◆ 이통사간 경쟁도 치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이통3사에서 동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인해 갤럭시S2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이통사 간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저마다 차별하된 요금제와 통화품질, 각종 혜택 등을 내세우며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가격 경쟁력은 LG유플러스가 제일 높다.
삼성전자가 통신3사에 공급하는 단말기 가격은 84만7000원이다.
월5만5000원 요금제를 기준으로 LG유플러스는 21만1200원, KT가 24만4200원, SK텔레콤이 24만5000원에 제공한다.
하지만 LG유플러스의 갤럭시S2는 NFC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전송속도 차이도 크다.
SK텔레콤과 KT의 HSPA+ 방식은 최대 전송속도가 21Mbps이고 LG유플러스의 리비전B 방식은 최대 전송속도 9.3Mbps이다.
또한 KT와 SK텔레콤은 근거리무선통신(NFC)지급결제기능을 통해 교통요금, 신용결제 등 통합 결제시스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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