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中천진·연태 가공센터 준공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포스코가 최근 중국지역에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를 연일 준공, 신시장 개척 및 고객서비스 향상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27일 중국 천진시 빈해신구 경제기술개발구에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POSCO-CTPC 제2공장 준공에 이어 28일에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POSCO-CYPC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POSCO-CTPC 제2공장은 연간 12만t의 강재를 가공할 수 있어 제1공장의 12만t과 합쳐 연간 24만t 가공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POSCO-CYPC는 1년간 약 17만t의 강재를 가공할 수 있다.

POSCO-CTPC가 위치한 천진 빈해신구는 중국 3대 경제특구(심천, 상해, 빈해신구)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물류·산업 중심지로, 모토롤라, 도요타, 삼성그룹, LG화학 등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요충지인 천진에 1995년 12월부터 제1공장을 가동 중에 있는 POSCO-CTPC는 금번 제2공장 준공으로 화북지역 글로벌 자동차사 및 현지 완성차 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 고품질의 자동차강판 가공서비스를 제공,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POSCO-CYPC의 주요 고객사인 상해GM의 연태공장은 2010년 28만대의 승용차를 생산했으며, 2013년까지 연간 생산능력 50만대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는 기존 POSCO-CTPC 1공장과 심양의 POSCO-CLPC, 그리고 오는 6월 준공예정인 대련의 POSCO-CDPPC와 함께 천진-연태-심양-대련을 잇는 발해만 철강 클러스터를 구축했다”며 “8개의 가공센터가 가동중인 화동지역에 이어 화북 및 산동성 일대 고객사들에게도 우수한 가공 및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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