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영업익 1조8275억원… 전년비 45.6%↑(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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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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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국제회계기준 적용 연결실적 공시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가 지난 1분기에 매출 18조2334억원, 영업이익 1조8275억원, 당기순이익 1조876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28일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1.4%, 45.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0%였다.

매출은 자동차 부문에서 15조5414억원, 금융 및 기타 부문에서 2조6920억원을 올렸다.

현대차는 “아중동 정정불안, 유럽발 재정위기, 일본 지진 등 대내외적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도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또 “처음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한 가운데, 영업이익률 10.0%를 기록, 글로벌 경쟁사와 차별화 한 성과를 이뤄냈다. 향후 국내외 시장 신차 및 전략차종 적시 투입으로 판매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지난 1~3월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91만9130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보다 0.8% 감소한 16만6664대였으나, 해외에서는 국내생산분 24만3935대, 해외생산분 50만8531대 등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한 75만2466대를 판매했다.

아울러 할부금융시장 성장에 따른 금융매출 증가로 20% 이상 상승한 18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원가율은 플랫폼 통합을 통한 제조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0.5%포인트 감소한 77.2%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판매관리비 증가 영향으로 10.8% 증가한 2조3294억원이었다.

그 결과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8.4%보다 1.6% 포인트 늘어난 10.0%를 기록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지분법 이익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4.9%, 46.5% 증가한 2조4646억원, 1조876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 연결실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 인해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기아차, 현대하이스코, 현대위아, 현대다이모스, 현대파워텍 등 21개사가 감소한 74개사(기존 95개사)다.

회사는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에 보다 효과적이고 투명한 기업정보를 제공, 지속적인 주주가치 증대를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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