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8일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1.4%, 45.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0%였다.
매출은 자동차 부문에서 15조5414억원, 금융 및 기타 부문에서 2조6920억원을 올렸다.
현대차는 “아중동 정정불안, 유럽발 재정위기, 일본 지진 등 대내외적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도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1~3월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91만9130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보다 0.8% 감소한 16만6664대였으나, 해외에서는 국내생산분 24만3935대, 해외생산분 50만8531대 등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한 75만2466대를 판매했다.
아울러 할부금융시장 성장에 따른 금융매출 증가로 20% 이상 상승한 18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원가율은 플랫폼 통합을 통한 제조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0.5%포인트 감소한 77.2%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판매관리비 증가 영향으로 10.8% 증가한 2조3294억원이었다.
그 결과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8.4%보다 1.6% 포인트 늘어난 10.0%를 기록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지분법 이익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4.9%, 46.5% 증가한 2조4646억원, 1조876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 연결실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 인해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기아차, 현대하이스코, 현대위아, 현대다이모스, 현대파워텍 등 21개사가 감소한 74개사(기존 95개사)다.
회사는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에 보다 효과적이고 투명한 기업정보를 제공, 지속적인 주주가치 증대를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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