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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사다리의 연극 '팥죽할멈과 호랑이'가 내달 13~15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서 공연된다.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극단 사다리의 어린이 연극 ‘팥죽할멈과 호랑이’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널리 알려진 전래동화를 놀이와 이야기 극화 형식으로 구성, 각색해 어린이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어 낸다.
초연 이후 현재까지 서울은 물론 전국에서 공연되고 있으며, 매 회 객석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한 인기 작품이다.
‘팥죽할멈과 호랑이’는 전래동화의 재미와 교육적 효과가 절묘하게 섞인 작품이다. 많은 악기를 다루는 악사의 연주에 맞춰 ‘철푸덕 철푸덕, 둥기덕 둥기덕 퉁퉁퉁’ 등의 반복되는 운율과 할머니가 김을 매며 부르는 구전 가요는 어린이 관객들도 자연스레 함께 부르게 된다.
팥죽을 먹는 동짓날의 의미를 설명하거나, 민화에서 막 나온듯이 익살스럽게 생긴 호랑이를 비롯해 절구, 쇠똥, 지게, 밤톨, 멍석 등의 사물을 의인화해 재미있게 표현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우리 선조들의 전통과 멋, 자연을 사랑하는 지혜를 전달해 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은 등장인물들과 반복적인 대사를 따라해 보는 말놀이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연극 ‘팥죽할멈과 호랑이’는 내달 13~15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전석 1만 5000원. 문의 202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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