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다문화가정·문화소외계층 초청

  • 어린이 타악 콘서트 ‘딱따구리 음악회’에 900명 관람 기회 제공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열리는 어린이 타악 콘서트 ‘딱따구리 음악회’에 다문화 가정 및 문화소외계층 어린이를 초청한다고 밝혔다. “각종 문화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형편의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공연 관람의 기회를 열어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예술을 통해 진정한 소통을 이루자는 취지”라고 전했다.

지난 4월 11일부터 22일까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접수를 받은 결과 인천 각 지역의 다문화 및 한부모 가족들 900여명에게 관람의 기회가 주어졌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박인건 관장은 “어린 시절의 문화적 경험은 삶의 큰 자산이 되기 때문에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이번 음악회가 피부색과 언어를 초월해 음악으로 하나 되는 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책처럼 흥미롭고 친근한 ‘딱따구리 음악회’는 연주와 함께 타악기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재미와 교육적 가치를 겸비했다. 클래식과 동요를 넘나드는 레퍼토리와 몸으로 연주하는 바디 뮤직, 멜로디 튜브 등 깜찍한 퍼포먼스로 24개월 이상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이 맘껏 즐길 수 있다.

한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평소 공연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인천시립예술단이 직접 교화시설, 섬, 병원 등지에서 펼치는 ‘찾아가는 공연’을 연중 상시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08년부터 예술회관이 주관하는 공연의 객석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문화나누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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