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통위원장, 한·호·뉴 국가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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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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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국 기업들이 총 48조원에 이르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초고속통신망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8일 호주 타즈매니아 호바트에서 ‘브로드밴드를 통한 디지털 경제의 발전’을 주제로 열린 제6차 한·호·뉴 통신장관회의(KANZ broadband summit)에서 국가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초고속통신망 구축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제안했다.

최 위원장은 우선 뉴질랜드 스티븐 조이스 경제개발부 정보통신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국-뉴질랜드 간 방송통신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 위원장은 한국의 IT 산업과 뛰어난 인프라 구축 능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우리 기업이 뉴질랜드에서 진행 중인 초고속 인터넷 망 구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뉴질랜드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스티븐 조이스 장관은 한국의 성공적인 브로드밴드 인프라 구축과 현황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했다.

뉴질랜드는 현재 ‘초고속 브로드밴드 구축전략’과 ‘농촌 브로드밴드 구축전략’을 진행중이다.

초고속 브로드밴드 구축전략은 뉴질랜드 33개 주요 지역을 선정, 10년 내에 뉴질랜드 전체 인구의 75%에 100Mbps속도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약 15억 뉴질랜드 달러(약 4조원)다.

농촌 브로드밴드 구축전략은 향후 6년 내 농촌 학교의 93%, 농촌 가구의 80%에 최저 속도 5Mbps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최 위원장은 스티븐 콘로이 호주 광대역통신 디지털경제부 장관과도 만나 양국의 방송통신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호주는 357억 호주 달러(약 44조원) 규모의 국가브로드밴드구축사업을 추진중이다.

향후 10년 내 호주 전역의 가정과 기업 93%에 100Mbps 급 광케이블(FTTP)을 구축하고 나머지 7% 지역(주로 도서지역)은 차세대 무선과 위성 서비스를 이용하는 브로드밴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최 위원장은 브로드밴드 망 구축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호주 국가브로드밴드 구축사업에 적극적 참여가 가능하도록 입찰 정보의 공유와 한국 기업과의 지속적인 교류 확대 등을 요청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스티븐 조이스 장관은 한국의 성공적인 브로드밴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한국 브로드밴드 구축 과정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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