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임창용, 일본통산 98세이브…日 야구 한국인 통산 최다 세이브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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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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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인 '창용불패' 임창용(35)이 최고 149㎞의 직구 위주에 슬라이더를 승부구로 사용한 완벽한 투구로 8일만에 시즌 2세이브 째를 올리며 일본진출 이후 개인통산 98세이브를 올렸다. 이로써 임창용은 '나고야의 태양' 선동열 전 삼성라이온즈 감독과 같은 반열에 올랐다.

임창용은 27일 일본 시즈오카 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연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켰다.

임창용은 첫 타자 오치 다이스케에게 2-1의 볼카운트 상황에서 몸쪽 높은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고 다음 타자 러스티 라이올도 5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서 다나카 다이지로를 상대로는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9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던지며 역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로써 임창용은 1996~1999년 주니치 드래곤스의 마무리를 맡았던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 일본에서 남긴 기록 98세이브와 타이를 이뤘다. 세이브 1개를 보탤 경우 한국인 투수로 일본 무대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임창용 자신의 일본 통산 100세이브 고지에도 2개 차로 다가섰다.

임창용이 추구할 다음 목표는 한일통산 300세이브다. 임창용은 현재 한일통산 266세이브(한국 168세이브, 일본 98세이브)를 기록해 34세이브를 남겨놓고 있다.

한편 6경기(6이닝) 연속 노히트 피칭을 선보인 임창용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의 1.50에서 1.29로 떨어뜨렸다. 이날 야쿠르트 스왈로스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4-1로 이기며 8승 3패 2무로 센트럴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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