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 동기의 6145억원보다 23% 늘어난 금액이며, 전분기(-3409억원) 대비로는 1조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로 올 들어 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줄어든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1분기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4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전분기 대비 32.1% 급감했다.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순이자이익도 1조67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7.9%, 4.0% 증가했다.
주택기금소송에서 승소하면서 1376억원의 수수료 환급이 발생한 것도 당기순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1분기 74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4.5% 증가했다.
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NIM은 2.38%로 전분기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고, 카드를 포함한 NIM은 3.06%로 같은 기간 0.17%포인트 올랐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Tier1)은 각각 13.49%와 10.57%를 기록해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연체율은 1.08%로 전분기보다 0.08%포인트 높아졌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0.2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90%, 기업대출 연체율은 1.28% 수준이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로 전분기 대비 0.15%포인트, 전년 동기보다는 0.70%포인트 상승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고객 맞춤형 복합상품 개발 및 교차판매 등을 통해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내실 경영으로 금융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