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분기 순익 540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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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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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올 1분기 54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조930억원)보다 50.5% 급감한 수치다.

최근 건설사 및 해운사 부실 심화로 3290억원 가량의 대손충당금을 쌓은 데다 유가증권 매각 이익 등 일회성 요인까지 소멸하면서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Tier1)은 각각 12.0%와 8.6%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53%로 지난해 3분기 2.18%, 4분기 2.39%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체율은 1.15%로 전년 동기보다 0.27%포인트, 전분기 대비 0.15%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4%,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1.63%로 모두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5%로 전년 동기(1.7%)보다 2배 이상 급등했으며,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이후 건설사 신용악화와 저축은행 인수 등의 요인이 반영돼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최대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50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NIM은 2.44%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42%로 전분기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지방은행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287억원과 4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또 우리투자증권은 604억원, 우리파이낸셜은 122억원, 우리F&I는 186억원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 측은 NIM 등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세전 기준 1조원에 육박하는 현대건설 매각이익 등 대규모 확정이익이 대기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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