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환율 1070원 위협…앞으로 전망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4-28 16: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내며 107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의 저금리 기조 발언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환율이 1070원마저 위협받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30원 내린 1071.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8년 8월 22일(1062.50)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27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통화정책 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소 2차례 회의가 더 열릴 때까지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긴축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한 영향으로 개장초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 환율도 글로벌달러 약세 영향으로 하락했으며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78.50원에 최종 호가됐다.
 
국내 은행권 참가자들도 역외를 쫗아 추격매도에 나서면서 환율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글로벌 달러의 약세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안순권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6월말에 종료해도 곧바로 긴축정책을 펼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계속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이 현재의 환율 수준은 수출기업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여전히 규제리스크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높은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는 조절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장보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보면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은 충분하지만 정부에서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기 때문에 그 하락 속도는 늦춰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