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FTA 강행 처리에 본회의 보이콧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민주당이 28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표결처리에 반발해 이날 오후에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를 보이콧 했다. 이에 본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날 외통위 전체회의 직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본회의 보이콧 방침을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몸으로라도 저지하라는 방침에도 불구, 저지하지 못한데 대해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며 “본회의 상정을 위한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그동안 협상 과정에서 박 원내대표가 `한.EU FTA 처리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수없이 말했으며, 민주당의 저축은행 청문회와 예결위 개최 요구를 수용함으로써 (비준안을) 몸으로 막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아냈었다”며 “민주당의 합의 파기에 대해 분개를 느낀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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