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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경기도 파주시 교육문화회관에서 28일 ‘역동적 복지국가의 길’을 주제로 (사)복지국가소사이어티의 공동대표인 이상이 제주대 교수의 초청강연회가 개최됐다.

이번 초청강연회는 파주미래발전연구소(소장 박정)가 주최하고 (사)복지국가소사이어티가 주관했으며, 파주시의회 의원, 사회단체 대표 등을 포함한 12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박정 파주미래발전연구소 소장은 ‘부모의 학벌, 재산, 사회적 지위가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되물림 되는 사회는 희망도 미래도 없다. 이제는 나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니라,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 때’라고 이번 강연회를 마련한 이유를 밝혔다.

이상이 교수는 ‘유럽 선진국들이 2~3세기에 걸쳐 이뤄낸 산업화 과정을 20~30년만에 이룩한 한국의 역동적인 현대화 과정과 그 과정에서 심화된 양극화 현상’을 설명하면서 ‘그 속에서 소외되거나 주변인으로 머무는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며 극단적으로 자살을 선택하고 있으며, 그 원인은 민생의 5대 불안, 즉 일자리 불안, 교육 불안, 주거 불안, 노후 불안, 의료 불안’이라고 진단했다. 이상이 교수는 ‘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역동적 복지국가, 보편적 복지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보다 성숙한 시민사회를 만들기 위해 참석하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다행히 파주 전역에 서로 돕는 두레정신이 생생하게 살아있어 파주의 미래는 밝다’고 전망했다.

유병석 파주시의회 의장은 ‘세상의 모든 국가는 복지를 지향한다’는 격려사를 통해 ‘단순한 삶의 영위보다는 이제는 삶의 질을 생각하는 현대인들의 욕구와 고민이 복지에 담겨있어 이번 강연은 중요한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정 소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이제는 위에서만 논의가 진행되어서는 안되고, 우리 평범한 시민들 사이에서 복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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