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중FTA 협상, 6월부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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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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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한·중·일 정상회담서 구체적 논의”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우리니라와 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8일 “중국이 한·중FTA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고, 우리도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 이후 양국이 협상 개시를 선언할 것이다. 이번 회담에서 한·중 양국 정상이 FTA협상 개시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한·중FTA는 이미 연구가 많이 진척돼 있어 협상 개시가 어렵진 않지만 이명박 대통령 임기 중 완결할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한·중FTA 협상을 서둘러 시작키로 방침을 정한 것은 양국 상호 간의 경제적 이익뿐 아니라 남북관계 등 한반도 안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이 대통령이 주요 치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FTA를 통한 경제영토 확장’의 의지도 함께 반영돼 있다.
 
 한편 한·중FTA의 본격적인 협상은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이 협상 파트너로서 중량감이 있는 인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김 본부장은 세계적으로 FTA를 가장 많이 해온 사람이고, 그 분야에 전문성이 있어 협상을 맡을 적임자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근 FTA 협정문 오역 문제로 교체설이 나오고 있는 김 본부장은 내달로 예정된 개각에서 유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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