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서장 85% 교체...대규모 물갈이

(아주경제 임명찬 기자) 금융감독원이 현직 부서장 55명 가운데 47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간부급 인사를 단행했다.

최근 저축은행을 담당하던 국장·실장이 모두 교체됐고, 기업공시 담당 부서장도 모두 물갈이 됐다.

금감원은 국제 업무 등 업무 연속성 유지를 위한 최소 인원(8명)만 제외하고 부서장의 85%를 모두 교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큰 폭의 부서장 교체는 금감원 창립 이래 처음이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3인의 부원장이 각각 △총괄 △은행·중소서민 △시장을 담당한다. 그 밑에 3명의 부원장보가 각 업무를 맡는다. 검사와 감독이 분리되고 검사 인력이 대폭 확충된다. 조직 개편 대비 400명에서 501명으로 25.3% 증원된다.

또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담조직이 신설된다. 외국은행 국내지점, 신용카드 과당 경쟁 등 새로운 감독 수요에 대비한 조직도 강화된다. 내부 통제를 위해 감찰팀도 2개로 늘어난다. 공보실은 원장 직속으로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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