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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10년 후 매출 120조·국내 7대그룹 도약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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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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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X다롄 생산기지서 10주년 기념행사 및 비전선포식 개최

“10년 후 매출 120조원·영업이익 8조원을 달성해 국내 7대 그룹으로 도약 하겠다”

(중국 다롄=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STX그룹이 29일 중국 대련의 ‘STX다롄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이하 STX다롄 생산기지)’에서 개최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 및 비전선포식’에서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매출규모 120조원은 지난해 대비 4.5배를 증가시키겠다는 것이고, 영업이익은 무려 12배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이와 관련해 “국내 7대 그룹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초일류 기업도약을 목표로, STX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창의와 도전으로 이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비전 2020’의 달성을 위해 STX는 그룹 밸류체인의 중심에 있는 STX조선해양 등 핵심 계열사를 글로벌 톱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시스템 경영 체제를 확립하는 한편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아울러 STX는 비전 2020 추진을 위해 기존 ‘미래전략위원회’를 ‘STX 미래 연구원(STX Future Institute)’으로 확대 개편, 이를 향후 그룹내 싱크탱크 조직으로 발전시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STX는 이미 지난 10년 동안 매출 규모를 100배나 키운 '경험'을 갖고 있다. 성공DNA가 임직원들에게 각인 돼 있는 것이다.

STX는 지난 2001년 출범한 뒤 조선∙기계, 해운∙무역, 플랜트∙건설, 에너지의 4개 부문에 걸쳐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는데, 출범 당시의 매출 2605억원, 자산 4391억원은 지난해 각각 26조원과 32조원 규모로 늘었다.

가파른 성장 배경에는 성공적인 인수합병이 있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출범 첫 해 STX엔파코(현 STX메탈)을 설립한 STX는 그 해 10월 현재 STX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성장한 대동조선(현 STX조선해양)을 인수하며 그룹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2002년 11월에는 산단에너지(현 STX에너지)를 인수했으며 2004년 2월에는 엔진사업 부문을 조선기자재업체인 STX중공업으로 분리시켰다. 또 그 해 4월에는 기존 STX의 투자부문을 지주회사로, 선박엔진 부문은 STX엔진으로 각각 출범시켰다.

2004년에는 벌크선사인 범양상선(현 STX팬오션)을 인수해 조선기자재-선박건조-해운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연이어 2005년 2월 STX건설을 설립했고, 2007년 3월에는 중국 다롄에 ‘STX조선해양 종합 생산기지’ 건설에 착공한데 이어 10월에는 세계 최대 크루즈선 건조업체인 아커야즈(현 STX유럽)를 인수했다.

이처럼 멈추지 않는 STX의 성장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이날 STX의 출범 10주년 행사에는 중국, 중동, 유럽 등 전세계 1000여명의 축하인파가 몰렸다.

이날 행사에서 STX는 STX그룹과 함께 성장해 온 금융기관, 협력사, 정부관청 등 총 16개의 기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중에는 중국의 중국의 건설은행, 장흥도관리위원회 등 기업과 기관이 7곳이 포함됐다.

한편 이날 행사가 개최된 STX다롄 생산기지는 약 550만㎡규모의 부지에 들어서 있다. 세계최장(最長) 안벽을 포함해, 세계 최대 해양플랜트 제작시설, 세계 최대 강재가공공장 등 조선소의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 기록을 세가지나 보유하고 있다.

STX다롄 생산기지의 안벽은 길이가 5㎞, 해양플랜트 제작시설은 길이 460m, 너비 135m 높이 14.5m 규모를 자랑한다. 또 강재가공공장은 한 해에 약 100만t 규모의 강재를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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