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재벌가 총수 일가가 30% 이상 지분 출자한 비상장사 자본총계 증가율 1위는 220% 이상 늘어난 현대그룹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부영그룹 동광주택산업이 640% 가까이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위 55개 대기업그룹 총수 일가가 30% 이상 지분 출자한 180개 비상장사 가운데 전일까지 2010 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낸 110개사 자본총계는 전년보다 29.75% 증가한 11조7781억원으로 늘었다.
현대그룹 비상장사 자본총계는 176억원에서 577억8900만원으로 228.34% 늘어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부영그룹은 216.05% 상승해 두 번째로 많이 늘었다.
이어 태광그룹(119.28%)·삼성그룹(76.76%)은 75~120% 상승률을 보였다.
OCI그룹(46.49%)·영풍그룹(41.87%)·LG그룹(41.70%)은 40% 이상 늘었다.
이어 현대백화점그룹(36.30%)·LS그룹(29.19%)·한화그룹(27.19%)·유진그룹(25.60%)·롯데그룹(24.31%)·신세계그룹(24.02%)·현대자동차그룹(22.39%)은 20% 이상 증가했다.
반면 대한전선그룹 비상장사 자본총계는 2445억7200만원에서 1000억5000만원으로 59.09%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동양그룹(-42.65%)·하이트진로그룹(-37.60%)·웅진그룹(-26.02%)·대성그룹(-18.38%)·두산그룹(-4.68%)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기업별 자본총계 증가율 1위는 동광주택산업으로 638.10% 늘었다. 2위는 웅진그룹 경서티앤알(375.02%)이다.
현대그룹 현대유엔아이(228.34%)·태광그룹 티알엠(216.21%), 티시스(209.68%)·롯데그룹 코리아세븐(196.83%)·태광그룹 티캐스트(106.33%) 5개사는 100% 이상이다.
반면 부영그룹 남양개발 자본총계는 215.19%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웅진그룹 렉스필드컨트리클럽도 135.61% 감소해 100% 이상 줄었다.
태광그룹 서한물산 자본총계만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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