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직원들에게 전달된 사내 메모에 따르면 50세 이상 직원 가운데 오는 7월8일 현재 나이와 재직연수를 합해 60이 넘는 경우가 대상자로 돼 있다.
이 회사의 대변인은 "이번에 실시되는 자발적인 조기퇴직프로그램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근무중인 직원들이 대상"이라고 밝혔지만 총 조기퇴직 대상이나 절감 비용규모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스코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이사회 의장인 존 챔버스는 이달 초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메모에서 최근 실망스러운 실적이 이어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만간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예고됐다.
실제로 시스코는 이달 초 플립비디오 카메라사업을 중단하고, 이 사업부에서 550명을 정리해고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WSJ는 시스코가 2009년에도 조기퇴직프로그램을 실시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대상 자격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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