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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2010 기아 아시안 X게임’ 대회 경기 장면들.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기아자동차가 전세계 신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에 최고 후원사 자격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기아차는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4일간 중국 상하이 지앙완(Jiang Wan)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11 기아 아시안 X게임 (KIA X Games Asia 2011)’을 공식 후원하고, 기아차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X게임이란 ‘익스트림(Extreme) 스포츠 게임’의 약자로 자전거, 스케이트 보드, 인라인 스케이트 등으로 스릴감 넘치는 묘기를 선보이는 액션 스포츠다.
기아차가 후원하고 ESPN이 주최하는 올해 X게임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 200여명이 참가해 스케이트 보드, 어그레시브 인라인, 자전거(BMX), 오토바이(모터X) 등 4개 부문 9개 종목에 걸쳐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의 향연을 펼쳐 보인다.
기아차는 대회기간 중 경기장 곳곳에 쏘울, K5, 스포티지R, 쏘렌토R, 카렌스, 포르테쿱(현지명: 슈마)을 전시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프로모션을 위해 이미 한달 전부터 중국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상하이 시내 백화점과 공원 등에서 네 차례에 걸쳐 △X게임 시범 △스케이트 보드 클리닉 △스포티지R 및 카렌스 전시 △기아차 및 X게임 관련 퀴즈쇼 등 로드쇼 활동을 펼쳐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지난 2005년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X게임과 인연을 맺어오고 있는 기아차는 2007년에 최고 후원사 지위인 타이틀 스폰서(Title Sponsor) 자격을 획득한 이후 대회명을 ‘기아’ 브랜드 이름을 딴 ‘기아 X게임’으로 가져가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회 주관사이자 세계 최대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이 해마다 이 대회를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로 전세계 주요국가에 방송하고 있다”며 “기아차는 올해 3000회 이상의 TV 광고 방영과 기아로고 노출 등으로 7000만 달러 이상의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아시안 X게임 이외에도 중국 자동차 레이싱 경주대회(CCC: China Circuit Championship)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중국에서 기아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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