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찬 연구원은 “하이닉스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5%·9.9% 증가한 2조7900억원과 3230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매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프리미엄 제품 스페셜티 D램(특수목적용 D램) 비중이 작년 4분기 65%에서 올 1분기 70%로 증가되면서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이 충분히 방어됐다”며 “이는 44nm D램 비중 확대로 예상보다 15% 높은 비트 그로쓰(bit growth, 메모리 반도체의 성장속도를 나타내는 단위)를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익은 전분기보다 75.9% 증가한 56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서버용 D램 등 스페셜티 D램 비중은 80%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매우 제한적인 1위 업체 PC D램 공급증가와 재고조정(Re-stocking) 수요로 PC D램 가격 상승세 지속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주가는 2011년과 2012년 예상 주당순자산배율(PBR) 기준 1.9배, 1.5배, 예상 주당순이익배율(PER) 기준 8.7배, 7.3배에 불과해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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