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어느 순간 사람들은 새로운 정신세계로 진입함으로써 위대해진다. 나는 이 위대한 정신적 도약을 사진으로 찍어 보겠다는 생각을 품었다. 그리고 도약의 순간을 사냥감을 노리는 맹수처럼 노려왔다. 이 책은 바로 그 도약의 순간 혹은 질주의 전 과정을 포착한 기록이다.”
경영학을 인문학의 관점으로 성찰해 현대인에게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안해 온 저술가 구본형. 그는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보편화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사회구조적 배려에 기대는 개인의 수동적인 자세를 벗어던지고, 자신의 삶은 스스로 돌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제시한다.
삶의 극적인 전환점을 경험한 7명의 인물 이야기를 다룬 ‘깊은 인생’에서 그는 평범한 사람도 자신의 잠재력을 자신감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비범한 삶을 꿈꿀 수 있다고 말한다.
위대한 인물의 이야기, 이를 뒷받침하는 유익하고 흥미로운 사례들을 저자의 경험과 체험이라는 세 가지 플롯으로 구성된 글은 ‘현재의 변화를 통해 평범한 삶이 비범한 삶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내러티브를 일관성 있게 끌고 간다. 위대한 인물들이 겪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독자에게도 존재하며, 이를 발견할 때 비범하고 깊은 인생은 바로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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