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차세대 호위함 1호 '인천함'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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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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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중공업이 한국 해군의 차세대 주력 전투함이 될 차기 호위함(FFX) 1번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

현대중공업은 29일 울산 조선소에서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 및 방위사업청 등 공사 관계자 150여 명 참석한 가운데 2300t급 차기 호위함 ‘인천함’의 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박의 이름을 짓는 스폰서로 해군참모총장 부인인 문은숙 여사가 초청돼 우리나라 서북도서 행정을 관할하는 인천광역시의 이름을 따 인천함으로 명명했다.

인천함은 단거리 대공 유도탄과 장거리 대함 유도탄, 대잠 헬리콥터 등의 전투, 무기체계를 탑재하는 등 대공․대함․대잠전 전 분야에 걸쳐 공격 및 방어능력이 대폭 향상된 함정으로 기존 1400t급 호위함과 700톤급 초계함을 대체할 첫 번째 차세대 호위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4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 가능한 이 함정은 길이 114m, 폭 14m, 깊이 25m 규모로 최대 시속 56km로 운항할 수 있다. 전투체계와 신형 3차원 레이더, 주포, 함대함 유도탄, 음향탐지기 등의 주요 장비를 국산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텔스 공법을 통해 전자파, 적외선 및 수중방사 소음으로 인한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선체 강도는 강화, 적의 공격으로부터 함정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함은 오는 2012년 12월 해군에 최종 인도될 예정이며, 2013년 중반 실전 투입돼 초계, 감시, 방어 역할과 해양 통제권 확보, 해상 교통로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1980년 12월 한국 최초의 전투함인 ‘울산함’을 인도한 이후 이지스함 2척, KDX-Ⅱ 구축함 3척, 호위함 5척, 잠수함 3척, 경비구난함 24척 등 총 57척의 함정을 성공적으로 건조하며 우리나라 해상 방위력 증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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